(내돈내산) 수영구 아기랑 가기 좋은 대패삼겹살 뚱삼이대삼이 수영점
난 육식파는 아니지만 가끔 기력이 딸릴때는 고기가 먹고 싶다.
집에서 가끔 불고기도, 샤브샤브도 해먹지만 역시 고기는 구워야 제 맛이다. 그것도 집에서 구우면 안되고 고깃집 불판에 구워먹어야 찐이다.
수영구로 이사오고 고깃집에 여러 군데 가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은 없었다
못 가본 곳 중에 맛있다는 곳은 많았는데 우리는 3세 아기가 있어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았었다
- 고기가 맛있을 것(이왕이면 국내산)
- 고기 외에도 먹을 것들이 있을 것
-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 아기랑 같이 가도 괜찮을 것
- (가급적) 주차가능할 것
- 브레이크타임 없는 영업시간
조건이 까다로워서인지 찾기 어려웠는데
드디어 찾았다
수영구 아기랑 가기 좋은 삼겹살집
뚱삼이 대삼이
이용안내
- 주소: 부산 수영구 수영로 732
- 전화: 051-752-9297
- 영업시간: 10:00 ~ 24:00
- 가게 앞 주차 가능하나 자리 1~2개 정도
이용후기
다대포에 살 때 라브랜드에 대패삼겹살집이 있었는데 샐러드바(?)가 무한 리필이었다. 고기보다는 다른 걸 이것저것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딱 맞는 집이라 외식은 거의 거기였는데 수영구로 이사오고 그런 집을 찾지 못했다. 문득 고기가 먹고 싶어 가자고 하니 남편이 그 집 얘기를 했고 체인점인 그 집의 가장 가까운 지점이 사직동이라 가려고 채비를 다했다. 근데 평점이 꽤 낮다. 고민하던 차에 집 근처에 괜찮다고 하는 집 발견! 바로 고고!
지나가면서 카페인가 했던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대패삼겹살집
꽤 늦은 시각인데도 아이랑 같이 온 가족 손님이 꽤 있었다
이용하진 않았지만 아기 의자도 있었다
메뉴
주문은 태블릿으로 해야 한다
셀프바는 3,900원
필수이지만 인원수대로가 아니다
테이블당 한 번만 카운트하면 된다!!😀
대패는 국내산인데 1인분 90g이고 5인분부터 주문가능하다 1인분 3,900원
추가는 2인분부터 가능
인근의 대패삼겹살집 다 비교해봤는데 국내산 중에서 제일 저렴한 편이었다
다만 사이드 메뉴가 가격이 있는 편
계란찜이 4,000원이어서 못 시켰다..
세트메뉴도 있음
뚱삼이는 뭔데 네덜란드산이지
암튼 대패는 국내산
공기밥은 1,000원으로 볶음밥용과 일반용이 가격이 같다. 보통 볶음밥 2,000원이라 짠돌이 남편은 공기밥 시켜서 직접 볶는데.
여러가지로 남편 기준에 합격인 집이다 ㅎㅎ
이용후기
셀프바가 매장 한 가운데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간 쪽도 자리가 있어 매장이 꽤 넓은 편
우리 아기 좋아하는 콩나물 가득, 일단 합격
김치는 중국산이지만.. 가격 감안하니 어쩔수없지..
각종 채소랑 장아찌도 무한 리필이라 넘 좋았다
요새 같이 채소 비싼 시기에 쌈채소 무한리필이라니 감격이다
대신 음식 남기면 벌금!
복숭아차와 유자차도 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대패삼겹살 5인분
우린 야채파라서 추가 주문은 안 했다
대패에 고구마, 고사리, 김치, 콩나물까지 제대로 구워보자~
사실 대패에 고사리에서 벌써 끝났다
아기도 좋아하는거 많아서 야무지게 한입
공기밥 시키면 볶음밥용 김도 주신다
남은 고기 김치 볶아볶아
셀프 볶음밥 만들기
먹다보니 살짝 느끼해서 뒤늦게 된장찌개 추가~!
볶음밥에는 된장찌개 꼭 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아기랑 고깃집은 사실 사치이다. 그래도 여긴 매장도, 테이블도 넓어서 가기 좋았다
그래서인지 아이랑 같이 온 가족손님이 많아 편했다
아기 의자도 있었고 아기 식기도 주셨다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다. 장아찌류 등 반찬도 맛있었다
고기가 저렴한데도 국내산이었다. (대패는)
주차는 좀 어렵긴 한데 우리가 갔을때는 가능했다
10시부터 밤까지 영업이라 아기 낮잠 시간이라던가 하는 시간 제약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아기한테 엄청 친절하셨다. 다른 것도 좋았지만 여기서 끝났다!
남편이 이제 다대포 그 집 갈 필요없다고, 이 집 오면 되겠다고 했다.
동의합니다~!